끌르이긴: (당황해서) 뭐 괜찮습니다. 그대로 내버려두세요, 울도록... 내 소중한 마샤, 다정한 마샤, 당신은 내 아내야. 설령 어떠한 일이 있었다 해도 난 행복해. 난 불평은 말하지 않겠어. 한마디도 당신을 나무라지는 않겠어. 이봐, 이 올갸가 증인이야. 다시 치에 옛날과 같은 생활을 시작합시다. 난 당신에게 한 마디도, 빙 둘러서라도 무엇 하나... (오열을 참으며 노래하는 마샤, 말리는 올갸, 그만 울겠다는 마샤) 마샤는 이제 울지 않아요... 착한 사람이죠... (저 멀리서 둔한 총성이 한 방 들린다, 노래하는 마샤, 일리나 등장, 진정하라는 올갸, 이집에 다시는 안 오겠다는 마샤, 내일 떠나니까 잠시만 함께 있자는 일리나, 사이) 어제 3학년 교실에서 말이지, 어떤 장난꾸러기한테서, 이 가짜 수염 (콧수염과 턱수염이 같이 붙은 것) 을 압수했지... (가짜 수염을 붙인다) 독일어 교사를 닮았지. (웃는다) 안 그래? 그 자식들은 정말 재미있는 놈들이야... 꼭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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