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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동국대지정희곡 시련 남자 예상독백 프락터


    written by 김선국
    2012-06-27 13:59:57


    프락터: (숨을 몰아쉬며 고통에 못 이겨) 저 년은 간통을 저지른 간부요! 저 앨 잘 보세요! 이제 저 앤 날 찌르는 비명을 지를 거요. 하지만... (몸을 부르르 떨며 자신의 생명이 주위에서 쓰러짐을 느낀다) 난 저 앨 전부터 잘 압니다. 잘 알아요. 프랜시스! 날 그렇게 좋은 놈으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댄포쓰에게) 어떤 미친놈이 제 이름을 더럽히면서 살고 싶겠습니까? 당신도 잘 아실 거요. (그의 목소리는 갈라진다, 그는 또한 강한 수치심을 느낀다) 아주 적당한 곳이었습니다. 저 앤 자주 집에서 내 시중을 들었어요. (그는 북받쳐 오는 울음을 참기 위해서 턱을 조인다) 인간은 가끔 하나님이 잔다고 생각합니다만 언제나 모든 걸 보고 계십니다. 전 이젠 그걸 압니다. 부탁합니다. 각하 간청합니다. 저앨 미화시키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십시오. 제 아낸 내 사랑하는 선량한 아낸, 그 일이 있은 후 저 앨 해고 했습니다. 저 앤 그때도 지금처럼 허영덩어리였어요. 그래서... (그는 굴복한다) 각하 저를 용서 해주십시오. (자신에 대해서 분개하여 그는 잠시 지사에게서 몸을 돌린다, 이윽고 그는 나머지 얘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외치는 것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저앤 내 아내의 무덤 위에서 나와 함께 춤을 추고자 했습니다! 허기야 가능한 일이었죠. 나도 저앨 은근히 마음에 두고 있었으니까요. 하나님 절 도와주옵소서. 난 색정의 포로가 됐었습니다. 땀내 나는 속에서 저 앤 스스로 약속을 한 겁니다. 그러나 그건 창녀의 복수였어요. 그걸 아셔야 합니다. 이제 모든 걸 다 털어놨으니 사태를 올바로 판단하시길 빕니다. 난 내 명예에 종을 달았습니다! 내 깨끗한 이름에 파멸을 알리는 종마저 쳐버렸습니다. 내 말을 믿으세요. 댄포쓰씨! 내 아낸 조금도 죄가 없습니다. 창녀를 만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창녀와 알게 된 것을 빼놓고는 아무런 죄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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