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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동국대지정희곡 시련 남자 예상독백 프락터


    written by 김선국
    2012-06-27 13:58:37


    시련 2막 (프락터 - 메어리워렌 사건 처리)



    [프락터] 넌 나와 함께 법정에 가야돼 메어리 법정에 가서 사실을 말해야 돼

    [메어리워렌] 아비게일한테 살인죄를 씌울 순 없어요

    [프락터] (그녀에게 위협적으로 다가가며) 넌 가서 저 인형이 이 집에 들어오게된 경위하고 또 인형에 바늘을 찔른 사람이 누군가를 말해야돼

    [메어리워렌] 그 말을 하면 그 애가 날 죽일거예요!

    (프락터는 계속 다가 간다) 애비가 아저씰 강간죄로 고발한댔어요 프락터씨!

    [프락터] (멈춰서며) 그 애가 너한테 말했구나!

    [메어리워렌] 전 알고 있었어요 그앤 아저씰 파멸시킬거예요 꼭 그렇게 할거예요

    [프락터] (주저한다 자신에 대한 깊은 증오를 나타내며) 좋아 그렇다면 그 애의 성자같은 짓거리도 들통이 나겠지 (메어리는 그로부터 물러선다) 우린 똑같이 같은 함정에 빠져들어갈거야 넌 법정에서 네가 알고 있은 모든걸 다 얘기해야 돼

    (프락터는 성큼성큼 걸어가서 그녀를 붙잡는다. 그녀는 계속해서 "못해요 전 못해요!"라는 말을 되풀이한다)

    [프락터] 내 아내가 나 때문에 죽어선 안돼! 만일에 나 때문에 아내가 죽게되고 그 애가 살아났다면 난 너의 내장을 뜯어다가 네입에 쳐넣고 말테야

    (목을 졸라 죽이려는 듯이 그녀의 목을 움켜잡는다) 내말대로 해! 우리 등뒤에서 지금 지옥과 천국이 싸우고 있다 우리의 가면은 모두 벗겨지고 있어--- 내 말대로 하란 말이야! (그는 그녀를 마룻바닥에 내동댕이친다 그녀는 쓰러진채로 "난 못해요 못해요--- " 하고 말하면서 계속 통곡한다 그리고 그는 이제 열려있는 물을 향해 돌아서서 한점을 응시한채 거의 혼잔말처럼 말을 한다)

    평화그것이 하늘의 뜻이다 하늘은 혁명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의 모습은 과거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고 다만 지금은 벌거벗고 있을 뿐이다 (그는 마치 공포를 향해 가듯 걸어간다 하늘을 마주 바라보며)

    그대 벌거벗었다! 그리고 바람이 하나님의 차가운 바람이 몰아칠 것이다!

    (그녀는 통곡하면서 몇 번이고 "난 못해요 못해요"라는 말을 되풀이한다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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