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입시자료

목록 메뉴

2013한예종지정희곡 사슬에묶인 프로메테우스 남자예상독백 오케아노스


    written by 김선국
    2012-07-20 15:35:43


    오케아노스: 프로메테우스. 잘 보고 있소. 당신이 명석한 건 나도 알고 있지만 내 충고를 잘 들으시오, 당신 자신의 처지를 알아야 해요, 신들 가운데 새로운 통치자가 들어섰으니 당신도 새 환경에 맞게 처신해야 하오. 말조심 하시오 그렇게 거슬리고 모가 난 말만 하다간 지금 비록 저 높은 곳에 멀리 있긴 하나 머지않아 제우스의 귀에도 들어가게 될 거요. 그럼 지금의 고통이 어린애 장난으로 느껴지질 만큼 당신에게 새로운 벌이 가해질 것이오, 그러니 불쌍한 친구여! 분노를 멈추고 이 고통에서 벗어날 방도를 찾아보시오, 내 말이 당신에게 낡아 빠진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겠소, 하지만 당신은 오만 불손하게 혀를 놀린 대가로 이렇게 고통을 당하고 있지 않소, 당신이 아직도 굽히려고 하지 않는 군요,. 이런 불행도 아랑곳하지 않아요, 이미 당신을 에워싼 불행에다 더욱더 큰 불행을 자초하고 있어요. 한번이라고 내말을 들어요. 제발 가시를 향해 발을 뻗지 말아요. 아시다시피 그는 무자비한 폭군이오. 어느 누가 저어할 수도 없고, 모든 걸 마음대로 하는 분이시죠. 하지만 내가 사서 한 번 해 보겠소. 가능 하면 당신을 고통에서 풀어 주도록 제우스를 설득해 보겠소. 그러니 제발 조용히 있어요. 성급하게 말을 너무 하지 말고. 당신처럼 영리한 분이 모른단 말이오? 입을 험하게 놀리면 벌을 받는 다는 걸....


    답글

    등록된 답글이 없습니다.


    코멘트

    등록된 코멘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