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누나 결혼식 날. 난 신부의 증인이었어. 형은 수감 중이었고, 아버진 돌아 가셨어. 그 날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겠어. 그들이 코란의 구절을 낭송하자마자 난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어. 내 자신을 제어 할 수 없었어. 난 웃고, 웃고, 웃고, 웃었어, 그리고는 눈물을 흘리며 울었어. 숨이 막히고 기절할 정도로.. 그래서 식구들이 날 병원에 가뒀어, 일 년 전에. (갑자기 분노에 사로 잡혀 그는 목소리의 어조를 바꾼다) 선생님이 주신 약이 내 병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말했잖아. 더 이상 그 약을 먹지 않겠어. 약이 병이야. 더 이상 말하지 않을 거야. 할 말도 없어. 죽고 싶어. 내 육신, 내 존재가 고통 받고 있어. 배, 다리, 자지, 내 머리에 붙은 머리카락 들이 날 아프게 해. 하지만 선생님은 사형수를 위로하는 사형 집행인처럼 그렇게 날 위로 하려 하지. 내 검사 결과를 보여줘. 내가 어디가 아픈 건지 알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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