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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한예종지정희곡 사춘기 여자 예상 독백


    written by 고하영
    2012-07-12 18:31:02


    벤들라: 멜히오. 난 아직 한 번도 맞아 본 적이 없어. 한번도. 매 맞는다는 게 어떤 건지 상상이 안가. 어떤 느낌이 들까. 내 자신이 때려 보기는 했지만. 처참한 느낌일꺼야. 예를 들면 이 회초리로 말이지-후, 참 가늘고 질기기도 하다. 너, 나 한번 때려 볼래? 나 말이야. 그게 뭐 어때서? 내가 허락 하는 데도? 그치만 내가 부탁 하고 있잖아! 난 아직 한 번도 맞아본 적이 없거든! 부탁이야.-정말- 어머!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럼 종아리를 때려! (그는 좀 더 세게 때린다) 살살 간질이는 구나, 뭐- 간지러워(회초리를 내던지고 주먹으로 어찌나 두드려 패는지 벤들라는 날카로운 소리를 지른다. 그는 멈추지 않고 굵은 눈물을 흘리며 성난 듯 벤들라를 두들겨 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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